존박 "미국시민권자라 2등? 실력 탓일뿐"②

[★리포트]'슈퍼스타K2' 톱11 릴레이인터뷰

김겨울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11.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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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류승희인턴기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엠넷 ‘슈퍼스타K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공감어린 이야기는 대중에 큰 감동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큰 키에 말쑥한 외모,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로 '슈퍼스타K2'의 꽃미남이다. 마이클 잭슨 추모 미션에서는 유창한 영어 발음으로 다른 출연자들을 기죽이기도 했으며, 중저음의 개성 있는 보이스와 착한 매너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바로 '슈퍼스타K2'의 준우승자인 존 박이다. 각종 CF 섭외 1순위를 달리며, '슈퍼스타K2' 후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스타, 존 박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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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류승희인턴기자



-9월에 첫 번째 인터뷰 했을 때, '여성 팬들이 정말 많다'고 했었는데, 실감하나?

▶ 그렇다. 나를 응원해주는 남자는 없는 것 같다. (웃음) 여성 팬 분들 중에 매번 내가 가는 현장마다 오는 분들이 있다. '저 분 또 오셨네'라고 기억이 난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슈퍼스타K2'를 할 때보다 더 바빠진 것으로 아는데, 미국으로 안간지 꽤 됐겠다.

▶ 미국 안간지는 4~5달 정도 된 것 같다. 일정도 더 바빠졌다. 하지만 TOP11 친구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고, 숙소에 혼자 남았을 때는 너무 보고 싶더라. 요즘은 같이 스케줄도 하러 다니고, 같은 무대에도 서니 너무 재밌고 설레고 그렇다.

-어머니는 미국으로 돌아가셨나?

▶ 한 달 정도 한국에 더 계신다. '슈퍼스타K2' 끝나고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스케줄이 많아서 분당에 삼촌 집에서 왕래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숙소에 있느라, '슈퍼스타K2' 마치고, 2번 밖에 못 봤다.

-결승에서 패했다. 우승자의 데뷔곡인 '언제나'를 많이 좋아했던 것으로 아는데, 아쉽진 않나.

▶ '언제나',그 곡을 아주 좋아했지만 솔직히 형한테 훨씬 잘 어울리는 곡이다. 큰 아쉬움은 덜하다.

-최근에 가수 박정현, 신승훈과 한 무대에 섰다.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콘서트에 올랐는데, 대규모 콘서트에 오른 소감은?

▶'슈퍼스타K2' 후로 그 무대가 최고였다. 연습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박정현 선배와 한두 번 맞춰보고 무대에 섰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행복한 무대였다. 신승훈 선배도 TOP4인 우리들 한 명 한 명 철저하게 지도해주시고, 평생 못 잊을 무대다.

-그동안에 했던 무대 중에 BEST 무대와 WORST 무대를 꼽자면?

▶ '빗속에서'라고 생각한다. 썩 잘 부른 것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내 무대에 변화가 있었다.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WORST는 '니가 사는 그집', 좀 나한테 어색한 것 같았다.

-미국 신문에 '미국시민권자라 한국 팬들이 반감 표가 있었다'는 기사가 실렸더라.

▶ 나도 봤다. 절대 그렇게 생각 안한다. (허)각이 형이 잘했으니 이긴 것이다. 실력 탓이다. 그럼 내가 여지까지 2등에 오른 것도 미국시민권자라 못 올라온 것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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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박ⓒ류승희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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