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연평도포격' 방송3사 특보체제 속 정상 방송

김지연 문완식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1.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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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속보 화면 캡처>


북한이 23일 연평도를 포격한 가운데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특보체제를 유지하면서 일단은 정상 방송 계획이다.

KBS는 1TV를 통해 특보체제를, 2TV는 정상 방송한다.


KBS 관계자는 2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1TV는 현재의 특보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를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TV 관계자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한 편성 변경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며 "연평도 관련 편성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TV는 앞서 변경된 대로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을 광저우아시안게임 중계 이후인 오후 11시대 방송하고,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는 결방한다.


북한의 연평도 포탄 발사에 MBC가 특보 체제를 발동했다.

MBC는 이날 오후 2시 34분께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하자, 방송 중이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중단하고 속보를 전했다.

이에 4시 방송 예정이던 여자 양궁 개인전 8강과 남자 하키 준결승 중계 대신 현재 특보 방송이 계속 되고 있다.

이와 관련 MBC 편성부 관계자는 "연평도 상황과 관련 시청자들에게 전해야 할 소식이 계속 들어온다면 아시안게임에 우선해 특보 방송이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언제까지 특보 방송이 나갈지 모른다.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일단은 속보 체제에서 상황을 봐서 편성 변경을 유동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은 유동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4분께 북한이 연평도 부근에 수십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이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

북한군의 이 같은 포격에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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