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는 외박 중' 4色 연애법, '사랑하면 이들처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1.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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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문근영 김재욱 김효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출처=KBS 2TV '매리는 외박 중' 홈페이지>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연출 홍석구 김영균) 4인방이 각기 다른 연애 방식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따도녀' 문근영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가장 중요한건 '의리'"


위매리(문근영 분)는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따도녀'(따뜻한 도시 여자). 엉겁결에 두 명의 남편 무결(장근석 분)과 정인(김재욱 분)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가상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연애 한번 못 해본 매리는 무결을 위해 손장갑을 만들어 주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가족 같은 편안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중.

▶'완전무결' 장근석 "난 한 달 이상 연애 못해, 사랑 말고 연애만 해"


까칠하고 나쁜 남자인 듯 보이는 무결은 과거 서준(김효진 분)과도 한 달 이상 사귀지 못하고 헤어져버린 전적이 있다. 지금까지 만난 애인은 셀 수 도 없고 팬 서비스로 아무 여자나 안아주는 가벼워 보이는 남자.

유통기한 한 달짜리 연애만 하던 무결은 따뜻한 밥 챙겨주고, 장갑 떠주는 매리에게서 한 번도 받아보지 못 한 엄마의 사랑과 가족애를 느낀다. 자기 마음 움직인 여자를 다른 남자한테 빼앗길 수 없다는 본능적인 질투심으로 정인과 대치한다.

▶'정중한 싸가지' 김재욱 "결혼도 비즈니스"

비즈니스 마인드로 결혼까지 생각하는 얼음장 같은 남자 정인.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 봤을 것 같은 메마른 감성인 그는 매리에게 이유 있는 친절함을 보이며 사람 헷갈리게 한다.

'이 남자가 나 좋아하나?' 라는 여성들의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한 그의 친절함은 사실 얼음장 같던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진심 일지도. 넘어져서 다리를 다친 매리를 업어주고 기습 뽀뽀까지 감행하며 가슴을 떨리게 한다.

▶'쿨한 여자' 김효진 "헤어진 애인과도 쿨~ 하게 친구로 지내"

헤어진 남자친구 무결과 친구로 지낼 수 있는 그녀의 쿨함은 어지간한 내공으로는 따라갈 수 없을 정도. 대인배 스타일 서준은 사실 무결을 잊지 못해 그와의 추억이 담긴 피크 목걸이를 부적처럼 간직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지우지 못하고 꺼내보는 순정파다.

한편 오는 29일 방송되는 '매리는 외박 중'은 매리가 친구처럼 편안하기만 했던 무결에게 점점 마음이 흔들리고, 싸가지라고만 생각했던 정인의 새로운 이면을 발견하게 되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사랑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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