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 2년반 열애 구민지와 가족 축복 속 화촉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11.27 1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성모-구민지 부부 웨딩화보


가수 조성모(33)가 연인 구민지(30)와 화촉을 밝혔다.

조성모는 27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세 살 연하의 탤런트 출신 구민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조촐히 치러졌다. 조성모의 스케줄 때문에 신혼여행은 내년 1월로 미뤘다.

조성모는 결혼식에서 아내를 위해 직접 작사한 노래 'Only You'를 깜짝 소개하는 이벤트로 감동을 자아냈다.

조성모는 결혼식을 1시간 30분여 앞둔 4시30께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잤다"라며 "이젠 한 사람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긴장되기도 했는데, 어른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image
조성모 ⓒ사진=이동훈 기자


이와 함께 조성모는 "트렌드는 아니지만 제 여자친구가 지금 임신한 것은 아니다"라며 웃은 뒤 "저는 힘닿는 대로 낳고 싶은데 아내는 한 두 명 정도 갖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가족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조성모는 또 "제 아내가 될 친구와 만난 지는 2년 반 정도 됐다"라며 "지인과의 약속 자리에서 만나 첫 눈에 반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죽자고 따라다녔다"라고 신부와의 첫 만남에 얽힌 사연도 공개했다.

조성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조성모는 "지난해 제가 다리를 심하게 다쳤을 때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장애인이 될 수 도 있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 없이 제 곁을 지키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결혼을 마음먹게 됐다"라고 밝혔다.

1998년 '투헤븐'으로 데뷔한 조성모는 지금까지 100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고를 거둔 스타 가수다. 일본 등 해외 팬들도 대거 거느린 한류스타 가수로도 주목받아 왔다.

조성모의 예비신부 구민지는 탤런트 출신으로 한때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나 중단한 뒤, 그 간 의류 디자인 공부를 해 왔다. 그러던 중 3년 전 조성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마침내 결혼을 결심했다. 구민지는 결혼 후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다.

image
조성모 ⓒ사진=이동훈 기자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