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나르샤·조권..2010 가요계 최고 파트너들

김관명 기자 / 입력 : 2010.12.03 14:16
  • 글자크기조절
image


'1+1=3?'

올 해 가요계는 유난히 듀엣곡이나 피처링 곡이 많았다. 다른 음색, 다른 장르의 가수들이 서로를 보완한 시너지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강력했다.


3일 대표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1~11월 월별 차트에 따르면 듀엣곡이나 핫 스타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그럼 멜론의 월별 차트 톱20을 기준으로 가장 맹활약한 파트너는 누구일까.

우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과 영준이 활약이 돋보인다. 영준은 슈프림팀과 함께 '그땐 그땐 그땐'을 불러 이 곡을 10월 차트 2위에 올려놓았다. 또한 앞서 슈프림팀과 함께 한 '왜'도 9월 차트 10위, 10월 차트 13위를 차지했다.

정엽은 서영은의 컴백곡 '이 거지같은 말'을 함께 불러 5월 차트 2위를 차지했다. 정엽은 이밖에도 싸이의 '그래서 그랬어', 길미의 '넌 나를 왜'의 피처링에 참여, 곡의 듣는 맛을 한껏 끌어올렸다.


2AM의 조권도 맹활약했다. 1월 차트 1위곡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는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의 커플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2AM의 조권이 함께 부른 곡. 조권은 또한 임정희의 컴백곡 '헤어지러 가는 길'에도 피처링에 참여, 이 곡을 10월 차트 10위에 올려놓았다. 왁스의 '이별이야기' 또한 조권이 피처링한 곡이다.

2AM의 다른 멤버도 돋보였다. 슬옹은 아이유와 함께 '잔소리'를 불러 6월 차트 2위, 7월 차트 3위를 차지했고, 창민은 에이트의 이현과 함께 '밥만 잘 먹더라'를 불러 9월 차트 4위에 올랐다. 창민과 진운은 에이트의 'Star'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비스트의 용준형도 값진 파트너로 평가받을 만하다. 용준형은 포미닛 현아의 솔로곡 'Change'와 G.NA의 '꺼져줄게 잘 살아'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Change'는 1월 차트 8위, '꺼져줄게 잘 살아'는 8월 차트 7위를 차지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는 남성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가슴에 살아'의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곡은 2월 차트 15위, 3월 차트 13위에 올랐다. 브아걸의 래퍼 미료는 케이윌의 '버스가 떠난 뒤에'와 오원빈의 '사랑해 또 사랑해'에서 녹슬지 않은 랩 실력을 과시했다.

이밖에 백지영은 마이티마우스와 함께 '사랑이 올까요'를 불러 인기를 모았다(4월 차트 14위). 앞서 마이티마우스는 지난 2008년 백지영의 '멜로디'의 피처링에 참여한 바 있다. 케이윌이 피처링한 길미의 '미안해 사랑해서'는 8월 차트 19위에 올랐다. 피처링 스타 아이유는 올해 성시경의 컴백곡 '그대네요' 등에 참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