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패밀리콘서트, 3만6천 관객 녹인 뜨거운 무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12.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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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세븐, 거미, 빅뱅 그리고 싸이까지. 12명의 'YG패밀리'가 내뿜은 뜨거운 열정이 한겨울의 올핌픽체조경기장을 후끈 달아 올렸다.

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0 YG패밀리콘서트가 1만 2000여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연은 지난 4일부터 이어진 이번 콘서트의 피날레무대로, 이번 콘서트 기간 동안 총 3만 6000명의 팬들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무대의 시작은 네 명의 여전사 2NE1이 열었다. '파이어'로 등장한 2NE1은 '고 어웨이', '아이 돈트 케어' 등으로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무대는 2NE1의 첫 콘서트 형식 무대로, 산다락박은 "멋진 공연에 선배들과 함께 해 영광"이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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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에 이어 세븐이 등장, '베터 투게더'와 '열정', '라라라'로 객석을 또 한 번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세븐은 이날 공연 막바지 '와줘' 무대에서는 전매특허와도 같은 바퀴달린 신발을 타고 나와 환호를 이끌기도 했다.


후끈 달아올랐던 무대는 거미의 무대에서 한결 차분해졌다. 거미는 '기억상실', '사랑은 없다', 죽어도 사랑해' 등 애절한 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적시는 동시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거미에 이어 빅뱅의 '가라가라 고', '거짓말', '핸즈 업'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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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 중반은 최근 YG 패밀리에 합류한 '공연의 제왕' 싸이의 몫이었다. '환희'로 등장한 싸이는 이어 '연예인', '낙원' 등 빅히트곡으로 현장에 있던 1만2000 관객들의 폭발적 환호를 이끌었다. 관객들은 싸이의 무대 내내 좌석에서 일어서서 그의 공연을 몸으로 즐겼다.

싸이는 이어 '롸잇 나우'로 화끈한 그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공연 중반 이후는 YG패밀리들이 따로 또 같이 모여 만든 합동 공연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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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과 탑이 '전화번호'를, 세븐, 탑, 지드래곤과 태양이 '핫 뜨거'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YG의 대표 남녀그룹 빅뱅과 2NE1이 '롤리팝'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무대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단연 지드래곤과 탑의 합동무대였다. 앞서 마카오에서 열린 2010 MAMA에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었던 지드래곤과 탑은 이날도 몽환적인 섹시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3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이날 2010 YG패밀리콘서트는 오후 10시께 마무리됐다. 열정적인 YG패밀리와 열광적인 1만 2000관객 그리고 환상적인 무대가 조화를 이룬 한겨울의 '핫'한 한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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