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MC 김희철 "이상한 취미(?) 갖지 않겠다" 서약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2.0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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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의 새 MC로 발탁된 김희철이 정식 MC로서의 첫 방송에서 이색 서약을 해 눈길을 모았다.

8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MC 김희철은 첫 인사 직후 이른바 '윤리적 서약'을 했다. 서약의 조항은 '당신은 술을 먹고 운전을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쓰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이상한 취미'를 갖지 않겠습니까' 총 3가지.


특히 마지막 '이상한 취미' 부분은 '라디오스타'의 원년 MC였으나 최근 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돼 MC에서 하차, 해외에 머물고 있는 신정환을 염두에 둔 것이어서 더욱 시선이 집중됐다.

이에 김희철은 천연덕스럽게 "그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치는 것도 모자라 "카드란 카드는 다 없애겠다"며 한 술 더 떴다. 기존 MC들은 "신용카드는 써야 한다"며 응수했다.

이날 정식 MC로 김국진, 김구라, 윤종신과 호흡을 맞춘 김희철은 특유의 경쾌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라디오스타'를 이끌며 자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알렸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1990년대의 청순 미녀 가수 강수지 하수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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