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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즐거운 나의 집' 홈페이지 |
이날 방송되는 '즐거운 나의 집' 마지막회에서는 이야기의 중심으로써 그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성은필(김갑수 분) 살인범의 정체가 드러난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모윤희(황신혜 분)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가 자신을 멀리서 지켜 봐왔다는 사실, 은필의 진심을 알게 된 윤희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끝에 자수를 결심했다. 형사 강신우(이상윤 분)를 만나기에 앞서 남편의 산소를 다녀오던 윤희는 교통사고로 끝내 숨을 거뒀다.
윤희는 죽음을 앞두고 남편의 누나인 은숙(윤여정 분)에게 자신이 은필을 죽음으로 몰았다며 사죄의 말은 남겼다. 사실 윤희의 죽음 뒤에는 모종의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 지난 회분에서는 은숙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자네가 해줄 일이 있다"고 부탁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윤희가 탄 차를 트럭으로 치도록 지시한 것.
막상 죽어가는 윤희로부터 자수를 결심했던 사실과 "그동안 너무 못되게 굴었다. 사실은 형님에게 예쁨 받고 싶었다"는 본심을 듣게 된 은숙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은숙의 눈에는 후회와 죄책감이 스쳐지나갔다.
범인으로 밝혀진 윤희가 종영을 한회 앞두고 갑작스럽게 상황은 곧 공개될 최종회에 또다른 반전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은필의 죽음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어 . 은필이 죽던 날 밤 윤희가 와인병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친 것은 분명하지만, 그때 은필이 숨을 거뒀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방송 말미에는 성은필을 죽인 진범을 체포하는 강형사의 모습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윤희가 죽을 줄은 정말 몰랐는데 놀랐다", "너무 표독스럽게 나와서 싫었는데, 불쌍하게 죽어 안타깝다", "범인이 과연 누구일지 너무 궁금하다. 기막힌 반전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즐거운 나의 집'은 윤희의 충격적인 죽음과 반전에도 불구 9.7%(AGB닐슨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의 10.0%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