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이필립 "그림자사랑…아름답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12.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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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이필립이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캐릭터에 몰입해 살고 있는 요즘의 행복감을 전했다.

'시크릿가든'에서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이자 라임(하지원 분)의 무술 스승 임종수 역을 맡아 그림자 같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필립은 최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요즘은 촬영을 하면 할수록 종수 캐릭터에 빠져 사는 재미를 흠뻑 느끼며 지내고 있다"며 "아직까지 스스로 부족한 면들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더 멋진 종수의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하면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종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그림자처럼 늘 옆에서, 뒤에서 챙겨주면서 자신보다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챙기고, 모든 것을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사람으로서 화가 날수도 있고, 질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라임에게 안 들키게, 라임이 마음 상하지 않게, 감추려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 같은 순수한 면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필립은 "종수의 그런 사랑이 안타깝기도 하면서 어떨 때는 답답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요즘 세상에서 더욱 빛나는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5일 방송된 13회에서는 액션스쿨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언을 한 후 착잡함을 느끼게 된 종수가 라임과 함께 아침 등산길에 오르는 장면이 등장했다. 사랑하는 여인 라임과 첫 등산 데이트를 하게 됐지만 위험천만한 길을 가려고 하는 라임에 대한 걱정스러움이 묻어나는 모습이 여심을 자극했다.

이밖에도 종수는 라임 옆에 누워있던 주원을 이불 채 끌어서 다른 곳으로 옮겨놓은 후 자신이 라임 옆에 눕는가 하면, 둘만의 오붓한 산행을 방해했던 주원이 발목이 삐었다며 엄살을 부리자 주원의 발목을 마구 돌리며 소심한 복수를 하는 모습을 통해 현빈과 귀여운 연적 호흡을 펼치는 등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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