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SBS연기대상MC 자질논란..발음·표정'엉망'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1.0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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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수경이 2010 SBS 연기대상 시상자로 진행자로 나서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수경은 31일 오후 9시50분부터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에서 이범수 박진희와 함께 MC로 나섰다.

이수경은 2부 순서에서 네티즌 최고 인기 드라마 상을 수상한 '시크릿가든'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설명과 화면이 맞지 않자 얼굴을 찌푸렸다.

심지어 이수경은 자신의 얼굴이 TV화면으로 중계된다는 간과한 탓인지, 누군가를 항해 계속해 원망조의 몸짓과 얼굴 표정을 지어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같은 이수경의 모습은 약 2초간 그대로 전파를 탔다.


더욱이 이수경은 지상파 대형 시상식 MC로는 역부족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는 평가다.

그는 이날 부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모습의 박진희와 달리 산만한 행동으로 시청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일부의 지적을 샀다.

이수경은 지난 2006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MC 출신으로 순발력 있는 당시 진행 실력을 발휘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진행 실력은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

한편 이수경은 최근 종영된 SBS '대물'에 출연했다. 이수경은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스페셜 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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