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길·정형돈 부상..'정총무' 특집으로 극복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1.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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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무한도전'이 새해를 맞아 '정총무가 쏜다' 특집을 방송한다.

지난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정형돈에 이어 길까지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발생, 긴급 대책 회의를 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길은 최근 등산에 나섰다가 미끄러지며 인대가 늘어나고 다리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정형돈은 지난달 MBC 타 프로그램에서 다리를 접질려 부상을 당해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다.

이에 오는 8일 방송될 '무한도전'에서는 새해에 맞춰 준비했던 특집을 대신해, 멤버들의 신체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총무가 쏜다' 특집이 진행된다. 휠체어를 탄 두 멤버 길과 정형돈이 '쏜다'라는 콘셉트를 형상화, 탱크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총무가 쏜다'는 평소 밥을 잘 안 산다는 오해를 받지만, 지난해 바캉스에서 시원하게 계산을 도맡아 일명 '정총무'라 불리는 정준하가 새해맞이 한 턱을 내게 된 프로젝트다.


지정된 장소 내에서 사람들이 먹고, 집는 모든 것들을 정총무가 계산하는 형식이다. 정총무가 총 금액을 맞히게 되면 멤버들이 계산하고, 맞추지 못할 경우 정준하가 계산하게 된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여의도 MBC 구내매점과 구내 서점에서 연습 게임을 벌여, MBC 개그맨 후배들을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인사와 함께 배불리 식사를 대접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새해 힘찬 각오와 함께 신묘년을 주름잡을 '2011 무한도전 유행어'와 '2011 박명수의 대 예언'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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