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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 ⓒ양동욱 인턴기자 |
배우 류승룡이 '아이들...'에 함께 출연한 박용우, 성동일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아이들'(제작 누리픽쳐스, 감독 이규만)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류승룡은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터뷰 등의 기회를 통해 성동일 선배를 '리액션의 하이에나'라고 명명했다"며 "이 자리에 안계시지만 그 분 이름 석 자가 회자되지 않는 것도 실례인 것 같다. 영화 곳곳에 유머와 주어야 될 감성을 불어넣어주셨다"고 성동일을 추켜세웠다.
이어 류승룡은 옆 자리에 앉은 박용우를 가리키며 "같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박용우의 진지함 때문에 스태프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배우 한 명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구나'라고 느끼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용우는 "이제 그만 좀 해"라며 몸 둘 바 몰라 하다가 "류승룡은 10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장난꾸러기"라며 응수해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한편 영화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서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된 개구리소년 사건을 영화화했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이 출연하며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17일 개봉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