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한지혜 "고현정 선배만큼은 못하겠지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1.3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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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욱 인턴기자


"고현정 선배만큼은 못하겠지만…."

사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여성 캐릭터를 그리는 한지혜가 겸손한 모습으로 각오를 전했다.


한지혜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3층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후에 상인으로 성공하는 여주인공 동녀 역을 맡은 한지혜는 '선덕여왕'의 미실 캐릭터 정도의 카리스마가 있느냐는 질문에 "고현정 선배만큼은 못하겠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설렌다"고 답했다.

한지혜는 "조선시대 말엽에 상인이 성공을 하고 돈도 많이 벌며 권력을 누리게 되는데, 그 시대의 여성 CEO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며 "감독님께서는 그 시대가 부패도 많고 나라가 망하기 좋은 때였다고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한지혜는 '짝패'에서 서당훈장 성초시의 딸로 학문이 깊고 영리하며 커서 큰 여각의 안주인이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짝패'는 조선조 말엽, 운명이 뒤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시대를 살아간 민초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통 민중사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역전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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