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유쾌발랄 인생역전극 첫선 '기대만발'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2.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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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반짝반짝 빛나는' 방송화면


MBC 새 주말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우미 연출 노도철)이 유쾌 발랄한 인생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13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첫 회에서는 각기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출판사 팀장 한정원(김현주 분)과 신문사 문화부 기자 송승준 (김석훈 분) 및 서점 직원 황금란(이유리 분)의 등장과, 이후 얽히고설키게 될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출판사 오너의 딸 한정원은 결혼이라고는 관심 없고 오직 일에만 매달리는 '건어물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간 맞선자리에서 딱지를 맞기 위해 일부러 헝클어진 옷차림에 상대방 속 긁는 말만 내뱉는다.

그러나 알고 보니 상대방 남자는 출판사 직원과 인터뷰 약속을 한 신문사 문화부 기자 송승준. 정원이 맞선 자리를 잘못 찾아가는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초반부터 꼬인 두 사람의 만남이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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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반짝반짝 빛나는' 방송화면



가난한 집안, 도박 중동 아버지 황남봉(길용우 분) 때문에 일찌감치 생활전선에 뛰어든 10년차 서점 직원 황금란. 그녀는 지긋지긋한 생활고에서 벗어나고파 고시 합격생 윤승재(정태우 분)와 사랑 없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남자친구 고시원 방에 어머니가 사준 양복을 주러 간 금란은 책상위에서 승재의 맞선 상대로 들어온 정원의 프로필을 보게 된다. 금란은 생년월일도 똑같지만 180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녀의 프로필에 강한 질투심에 휩싸인다.

승재는 수년간 고시공부를 뒷바라지 해 온 여자친구 금란에 고마운 줄도 모른 채 그녀가 갖다 놓은 새 양복을 입고 맞선 장소에 나간다. 두 사람의 맞선 장소에 나가 몰래 지켜보던 금란은 배신감에 치를 떨고, 마침내 직접 정원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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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반짝반짝 빛나는'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전문 캔디 역할로 주말극 왕좌를 노리는 김현주와 악녀 연기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이유리, '천추태후' 이후 2년 만에 까칠한 기자로 돌아온 김석훈 등의 만남이 눈길을 모았다.

중견배우 고두심 장용 박정수 길용우 이아현 및 JYJ의 멤버 박유천의 동생 박유환 등 화려한 조연들도 감칠맛 나는 연기로 첫 회부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및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호평을 받은 노도철 PD와 '누구세요?' '진짜진짜 좋아해'등을 집필한 배유미 작가의 만남이 이뤄낸 코믹한 대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부잣집 딸이 가난한 집 딸이 되고, 가난한 집 딸이 부자가 되는 두 여자의 인생역전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펼쳐질 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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