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자니윤쇼' 끝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정치·섹시 코미디 즐겼는데 제재..내가 개그하면 제작진 시말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2.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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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자니윤(75·본명 윤종승)이 '자니윤 쇼'를 2년 만에 접고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공개했다.

자니윤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 출연해, "그 때 그 시절에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자니윤은 지난 1989년부터 1990년까지 KBS 2TV '자니윤 쇼'를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그는 1990년 4월 5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자니윤 쇼'를 하루아침에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당시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며 "열심히 방송을 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방송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나는 정치, 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며 "내가 개그를 하면 제작진들은 시말서를 써야 했다"고 당시의 시대상을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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