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 이영애, 육아업계 제안 쇄도 "노땡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2.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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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자정 이영애가 서울 묵적동 제일병원에서 남편과 쌍둥이와 함께 퇴원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아기엄마' 이영애가 출산 뒤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이영애 출산 소식에 관련 업계들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활동 복귀는 더 멀어질 전망이다.

이영애는 22일 자정께 서울 묵적동 제일병원에서 쌍둥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퇴원했다. 맨 얼굴로 나온 이영애는 취재진에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차를 탄 뒤 서울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했다.


이영애는 출산 직후인데다 맨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미모를 과시했다. 제대혈 보존업체 녹십자 라이프라인은 이영애 아이들의 제대혈 보관을 했다며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육아 및 보육 업계들은 이영애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톱스타인데다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에 반색하고 있다. 한 육아업체 관계자는 "이영애가 CF에 나설 경우 홍보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동건과 결혼한 고소영이 출산하자 고급 분유부터 기저귀까지 협찬 제의가 쏟아진 것처럼 이영애 역시 상당한 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영애측은 이 같은 제안에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기 꺼리는 이영애의 성격에 아이들이 지나친 관심을 받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 한 측근은 "임신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당분간 육아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영애는 출산 과정에서도 철통 보안을 지킬 만큼 외부와 접촉을 꺼렸다. 평소 다니던 서울 강남의 산부인과에서 묵적동 제일병원으로 옮겨 출산했다. 매 시간마다 경호원들이 병실 앞을 지켰을 뿐 아니라 병원측에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달라고 하는 등 취재진을 따돌리려 애썼다. 이영애가 서울 삼성동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을 택한 것도 완벽하게 외부 접근을 차단하려는 바람이 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영애는 출산으로 사실상 심은하와 같은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가 결혼과 동시에 잠정 은퇴한 것처럼 이영애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애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대장금2' 등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2009년 8월 재미교포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리며 무산됐다.

측근은 "좋은 작품이 있으면 활동을 재개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면서도 "늦은 나이에 더구나 쌍둥이를 낳은 만큼 복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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