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유명 안무가인 가수 박정민(37)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주위에선 고 박정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게 생활고 때문이라고 밝혀 슬픔을 더하고 있다.
28일 고인의 한 측근은 "박정민이 3년 전에 댄싱팀에서 은퇴해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이런 선택을 한 건 생활고가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고 박정민은 27일 여자친구 집에서 목을 맨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정민은 2000년대 초반 댄스그룹 DND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댄싱팀 스타시스템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댄싱팀 활동을 접은 뒤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는 게 주의의 설명이다.
또 다른 측근은 "고인이 최근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으나 실패해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슬퍼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 박정민과 생전 친분을 가졌던 세븐과 송백경, 김종국, 원투의 송호범 등은 빈소를 찾아 고인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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