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vs'해선'vs'런닝맨', 6일 '대형아이템' 격돌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3.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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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밤'(왼쪽),KBS '해피선데이',SBS '일요일이 좋다'


오는 6일 저녁 지상파 방송 3사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형 아이템으로 격전을 벌인다.

그 중심에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밤'이 있다. 23년 만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일밤'으로 제목을 완전 바꾸며 대변신을 꾀했다. 물론 코너도 새 단장했다.


김건모 김범수 박정현 백지영 윤도현 이소라 정엽 등 최고의 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나는 가수다'와 아나운서 오디션 '신입사원' 등 두 코너는 모두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나는 가수다'는 섭외부터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들 최고의 가수들은 김신영 김제동 김태현 이병진 박명수 박휘순 지상렬 등 개그맨 매니저들과 2인1조로 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엠넷 '슈퍼스타K'에서 시작해, MBC '위대한 탄생'으로 이어진 노래 오디션의 열풍이 '나는 가수다'에서도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입사원'을 향한 반응은 극과 극이다. 방송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망생들의 불만이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재미는 있겠다", "욕하면서도 보고 싶기는 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어찌됐든 눈길 끌기에는 일단 성공했다.


1등 예능, KBS 2TV '해피선데이'도 만만치 않다. 6일 방송은 그야말로 클라이맥스 다.

1부 '남자의 자격'에서는 멤버 김태원의 위암 수술 과정이 공개된다. 김태원은 최근 프로그램을 통해 위암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팬들은 경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암 진단을 받게 된 김태원의 심경도 공개될 예정이다.

2부 '1박2일'도 히든카드를 던진다. 새 멤버 엄태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간 숱한 추측이 제기됐던 새 멤버는 엄태웅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첫 촬영분은 이날 전격 공개된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았기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종잡을 수 없다. 따라서 그를 향한 기대감도 높아져만 가고 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것이 엊그제 갔더니 어느 새 시청률 10% 중반을 뛰어넘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도 톱배우 오지호를 게스트로 선택했다.

오지호는 최근 '런닝맨' 멤버들과 지하철 및 공항에서 현대판 '추노'를 찍었다.

'런닝맨'의 대표 힘 캐릭터, 김종국과 근육질 미남 오지호의 신경전도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러브라인 송지효, 개리 사이에 오지호 캐릭터가 어떻게 똬리를 틀지도 내심 궁금해진다.

이처럼 지상파 방송3사의 일요일 예능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하며 1강1중1약 판세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

과연 '일밤'의 부활은 가능할지, '해피선데이'는 선두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런닝맨'의 추격전은 계속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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