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위)과 비스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그룹 비스트와 포미닛이 일본 대지진 참사에 일본 스케줄을 취소했다.
오는 16일 일본 데뷔 싱글 '쇼크(SHOCK)'의 일본어 음반을 발매하고 일본에 정식 진출하는 비스트는 일본 동북부 지진 해일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예정돼 있던 하이터치회 등 대형 이벤트를 잠정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당초 비스트는 오는 18, 19일 이틀 간 일본 도쿄 및 오사카에서 드림 라이브란 타이틀 아래 공연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현지 분위기 상 이번 콘서트 역시 취소됐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스타뉴스에 "일본 대지진에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홍보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본 국민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일본에서 신곡을 발표한 포미닛 역시 일본에서의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다. 포미닛 측은 "일본 재해민을 도울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멤버들도 어떤 형태로든 재해민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미야기현을 강타했다. 일본 지진계로 최강도 규모의 지진으로 400Km 가까이 떨어진 도쿄시내의 건물들도 수분 간 흔들리고 시민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