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더쇼' 닉쿤·슬옹·설리 시트콤 연기 '합격점'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3.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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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닉쿤과 2AM 슬옹, f(x) 설리의 시트콤 연기데뷔가 합격점을 받았다.

16일 오후 SBS 특별기획 리얼 시트콤 '웰컴투더쇼'가 방송됐다.


총 80분 단막으로 방송된 '웰컴투더쇼'는 생방송 '인기가요'를 배경으로 아이돌 스타들과 PD·FD 및 매니저 등 방송가 사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졌다.

극 중심은 주인공 설리 닉쿤 슬옹의 삼각 로맨스. 당대 최고 아이돌의 아찔한 연애는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기 충분했다.

'인기가요' MC로 함께 활동 중인 이들 셋은 생방송 도중 아찔하게 서로의 감정을 비쳤다. 매사에 자신감 넘치는 닉쿤은 설리와 알콩달콩 사이좋게 지냈고,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슬옹은 애간장이 탔다. 세 사람의 실제 감정이 방송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흥미를 고조시켰다.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설리는 능청스럽게 두 남자 사이를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닉쿤 역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설리와 우정과 사랑사이 오묘한 관계를 어색하지 않게 연기했다. 어색한 한국어 대사도 그의 캐릭터와 어우러져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는 평이다.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자주 얼굴을 비춰온 슬옹은 세 인물 중 감정선이 가장 다양했다. 닉쿤에 대한 라이벌 의식과 설리를 향한 짝사랑, 소심하면서도 욱하는 성격에 생방송 도중 닉쿤에 대한 적대감을 표출하는 모습 등 다양한 캐릭터를 무리 없이 보여줬다.

여기에 특별출연한 가수 아이유까지 투입됐다. 슬옹의 기지로 아이유 대기실로 가버린 닉쿤은 무에타이 개인기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닉쿤은 다시 바통을 슬옹에 넘겨, 아이유의 무대에 슬옹이 춤을 추도록 만들었다.

겹쳐지는 방송 사고는 로맨스에도 영향을 미쳤다. 닉쿤과 달달했던 설리는 방송사고를 재치 있게 받아넘긴 슬옹의 용기에 미소 지었다. 엔딩에서 "닉쿤과 사귄다"고 고백한 아이유의 발언에 슬옹 역시 안심했다.

설리는 깜짝 볼키스로 '인기가요' MC 자리에서 하차하는 슬옹에게 달콤한 작별인사를 했다.

이처럼 세 아이돌의 아찔한 로맨스는 생방송을 배경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웰컴투더쇼'는 한물 간 가수 마에스트로(김장훈 분)와 그의 매니저의 우정을 비롯, 슬옹·닉쿤·설리의 삼각 로맨스에서 빚어진 방송사고로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보려는 제작진의 좌충우돌이 흥미롭게 비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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