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이시영, 영화도 잇단 도전..'커플즈' 합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3.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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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이 17일 경북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kg급(2분 4라운드) 결승전에 출전, 성소미(16)를 상대로 3회 RSC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배우 이시영이 복싱 뿐 아니라 영화에도 챔피언에 도전한다.

이시영은 최근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제작 바른손,시오필름)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커플즈'는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등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의 신작.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릴 작품이다. 이시영 뿐 아니라 김주혁, 이윤지, 오정세 등이 출연한다. 이르면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시영은 '홍길동의 후예'에서 정용기 감독과 맺은 인연을 또 한 번 스크린에서 이어나간다.

이시영은 31일 개봉하는 '위험한 상견례'에 이어 '커플즈'로 스크린에 연이어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이시영은 17일 제7회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사회인 복싱대회인 KBI 전국 생활체육 복싱대회 48㎏급 우승과 지난 2월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인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전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데 이어 세 번째다.


이시영은 복싱 도전은 연기 도전과도 닮은꼴이다.

이시영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리긴 했지만 영화에선 단역을 전전하다가 '홍길동의 후예'로 비로소 주연 자리에 올랐다. 비록 주연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이시영의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였다.

그랬던 그녀는 '위험한 상견례'에서 로맨틱 코미디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처음 복싱에 도전했을 때 어쩌다 우승했을 것이란 편견을 깨고 꾸준히 도전,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것과 닮았다.

과연 '위험한 상견례'가 이시영에 복싱에 이어 영화에서도 흥행 챔피언이란 타이틀을 갖게 해줄지, 또 '커플즈'도 좋은 성과를 낼지, 이시영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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