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주(왼쪽)와 이병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유명 보컬트레이너 박선주가 배우 이병헌이 가수로 데뷔해도 성공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선주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촬영에 참여해 "이병헌씨는 배우가 아닌 가수를 해도 성공할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범수, 윤미래, 보아, 김창렬, '슈퍼스타K2' 톱 11 등 가수뿐 아니라 톱 배우들의 보컬트레이너로 유명하다.
박선주는 "가장 기억에 남은 배우는 이병헌씨"라며 "이병헌 씨는 목소리가 좋은데 다가 당시 드라마, 영화 등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정말 열심히 해 모두를 놀라게 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윤상처럼 깊고 매력적이라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몸의 뼈가 간질간질 녹는 거 같았다"며 "보통 함께 3시간만 같이 연습하다 보면 사심이 없어지기 마련인데 정우성 씨한테는 사심이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선주는 원빈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원빈과는 신인배우 때부터 알게 돼 각별하게 지냈다"며 "일본에 있다가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원빈을 만났는데 한걸음에 달려와 개의치 않고 와락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현해 나 역시 자연스럽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이 난리가 났었는데, 알고 보니 당시 원빈이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었던 것을 나만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선주의 첫 번째 제자이자 그가 최고의 제자로 꼽은 김범수가 깜짝 등장해 특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