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변정수 "남자보모 꼭 필요하다"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3.30 14: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변정수ⓒ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변정수가 "남자 보모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정수는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매니'(극본 성민지 박재현·연출 이용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 '매니'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남자 보모(맨과 내니의 합성어, manny)를 다룬 작품. 배우 서지석이 남자 매니 이한 역을 맡았으며, 두 아이를 둔 이혼녀 서도영은 최정윤이 연기한다. 또 변정수는 미혼의 커리어우먼으로 나와 동생 도영과 이한 사이에서 묘한 삼각로맨스를 형성한다.

실제로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변정수는 이날 "남자 보모는 꼭 필요하다"며 "또 여자보모와는 다르게 남자보모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보통 남자들이 일이 바빠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없다. 그저 목욕탕만 데려가거나 놀이동산만 갔다 오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매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나"라고 말했다.


변정수는 자신의 실제 육아경험도 들려줬다. 그는 "촬영 중에 아이가 아파 토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럴 때는 아이 아빠한테 SOS를 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촬영에 집중을 못 한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돌이켰다. 아이 엄마에게는 내니 혹은 매니의 존재가 절실할 순간이다.

변정수의 말에 이어 서지석은 극중 자신의 대사를 읊었다. "여자 보모는 아이를 씻기고 깨끗하게 갈아입히지만 매니는 아이 옷을 더럽히고 같이 놀아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보모, 매니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설명한 대목이었다.

변정수는 또 "우리 작품을 한번 보게 되면 남자들이 다들 매니한다고 그럴 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은 '매니'를 시작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겨냥, 9시대 수목드라마를 새로이 편성한다. 총 16부작의 '매니' 첫 방송은 4월13일로 예정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