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이젠 서현이 나를 들었다놨다 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4.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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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하는 정용화가 서현과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며 그간의 추억을 되새겼다.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용서부부'의 씨엔블루 정용화(22)와 소녀시대 서현(20)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그간 추억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첫 만남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는 과정에서는 정용화가 문제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서현이 주관식 문제까지 바로바로 맞추자 정용화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서현의 말에 따라 딱밤까지 연거푸 몇 차례 맞았다.

정용화는 "처음에는 서현이 장난도 못 쳤거든요"라며 "지금은 저를 들었다 놨다 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현은 마지막으로 집에 들러 그간의 추억을 정리할 때에 이르러서야 마지막이라는 것이 느껴졌다며 "미션 봉투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껏 정말 많은 것을 했다는 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용화는 서현이 갖고 싶어했지만 사 주지 못했던 핑크색 기타를 마지막 선물로 준비해 서현을 감동하게 했다. 서현은 그간 용서부부의 이야기를 스토리북으로 정리해 정용화를 감격시켰다.

지난해 2월 27일 방송을 시작으로 1년 넘게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용서부부'로 사랑받았던 두 사람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가상 부부생활을 끝냈다.

두 사람 모두 바쁜 일본 활동에도 '우결' 촬영에만은 함께하는 등 프로그램에 강한 애착을 보여 왔지만 향후 활동 계획에 따라 최근 하차를 결정했다. 소녀시대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들어간다. 정용화는 정용화는 최근 MBC 신작 수목드라마 '페스티벌'에 박신혜와 함께 캐스팅돼 MC로 활동했던 '인기가요'에서 하차했다.

한편 이들의 하차 이후 이장우와 티아라 은정, 김원준과 박소현 커플이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롭게 투입된다. 쿤토리아 커플 닉쿤과 빅토리아는 계속해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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