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캅" JYJ, 열정빛난 泰공연서 월드투어 첫 발

방콕(태국)=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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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와디캅!(안녕하세요) JYJ입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무대매너로 JYJ는 모든 에너지를 발산했다. 특유의 하모니와 가창력으로 무장한 세 남자의 매력은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고, 쉬지 않고 달리는 이들의 거친 질주에 태국 팬들은 힘찬 박수를 보냈다.


JYJ가 진심을 가득 담은 태국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3일 오후 7시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공연장. 이날 공연은 JYJ의 첫 일본 진출을 알리는 자리로 1만1000명의 아시아 팬들이 찾아 이들의 무대를 반겼다.

특히 국내 언론은 물론 현지 40여 매체가 자리를 찾아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팬들 역시 플래카드와 카드 섹션 이벤트를 열고 JYJ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또 이번 콘서트는 멤버 김재중이 연출을 맡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공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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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는 이날 무대를 강하게 지휘했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란 호칭에 걸맞는 파워풀한 무대를 끊임없이 선보인 이들은 댄스와 발라드, 두 가지 테마로 무대를 꾸며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반전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절도 있는 안무, 파워풀한 무대와 함께 감미로운 발라드로 강약을 묘하게 조절했고 장난기 어린 모습과 환한 미소로 특별한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팬들의 열기는 공연 전부터 뜨거웠다. 화려한 조명과 불꽃들 사이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팬들의 빨간 야광봉 응원 행렬은 붉은 파도를 연상케 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 속 무대 위에 뛰어오른 멤버들은 웨이브와 팝핀을 접목시킨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짜릿한 첫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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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는 자신들의 히트곡 'Empty'를 이날 공연의 첫 곡으로 택했다. JYJ의 박력 넘치는 군무는 무대 위 강렬한 기운과 더해져 색다른 멋을 풍겼고, 팬들은 일제히 곡의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이들의 무대를 열띤 자세로 감상했다.

이어 'IDS' 'NINE' '삐에로' 등의 무대를 마친 JYJ는 "태국에서 갖는 첫 콘서트 너무나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이렇게 오랜만에 뵙게 돼 반갑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고, 객석은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더 큰 환호로 화답했다.

무대에는 JYJ의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가 공존했다. 멤버들은 'AYYY Girl'을 부르며 팬들과 함께 안무를 공유했고, 경쾌한 분위기와 춤이 돋보이는 'Mission'의 감성적이지만 다이나믹한 무대도 공연의 색다른 멋을 안겼다.

이날 JYJ는 'Be My Girl'을 비롯한 자신들의 히트곡 무대와 자작곡 위주로 무대를 꾸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그대로 공연에 담아냈다. 대부분 빠른 리듬의 댄스곡이 공연의 주를 이뤘지만, 3명이 꾸미는 하모니와 목소리는 애절함 속에 묵직한 기운이 서려있었다. 여기에 개별무대는 멤버들의 개성을 살려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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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유천은 'I Love You'를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면서 섹시한 매력을 풍겼다. 여성 백댄서들의 요염한 몸짓이 펼쳐지자 박유천은 가성을 이용해 흐느적거리는 느낌으로 멋을 부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김준수는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 'I Can Soar'를, 김재중은 'Still In Love'로 호소력 짙은 특유의 감성어린 무대를 펼쳤다.

특히 JYJ의 매력은 파워풀한 군무 속 안정된 가창력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잘 짜여진 완성된 무대에 빠른 비트는 더해져 짜릿함을 느끼게 했고, 무대 곳곳에서 터지는 멤버들의 익살스런 개인기와 움직임은 이날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날 공연은 전세계를 겨냥한 JYJ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게다가 콘서트장에는 아시아 여성 팬들이 대거 자리를 찾아 한류 시장의 뜨거운 열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태국 총리 딸을 비롯해 태국 유명연예인들도 대거 관람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태국 방콕의 회사원 줄라락 마하분파차이(Julalux Mahaboonpachai, 23)는 "태국 팬들에게 있어 JYJ는 가장 '핫'한 KPOP 아티스트"라며 "태국 10대들은 JYJ를 비롯해 KPOP과 한류에 열광한다. 그들은 음악 뿐 아니라 한국 음식, 한국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할 정도다"라고 한류 열풍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한편 JYJ는 이번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북경 미국 등을 돌며 한국 부산에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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