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KBS '로맨스 타운' 가사도우미 합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4.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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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오는 5월 초 방송하는 KBS 2TV 새수목극 '로맨스 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에 캐스팅 됐다.

7일 제작사에 따르면 이경실은 가사도우미 엄수정역을 맡는다. 극중 엄수정은 부잣집이 모여 사는 미스터리한 동네 1번가에서 발 빠르게 사람들을 관찰하고 온갖 소문을 양산, '인간CCTV'라 불리는 인물이다.


엄수정은 해외로 나간 주인 부부를 대신해 큰 집을 홀로 지키지만, 도둑을 감시한다는 핑계로 온 집안 구석구석에 설치된 CCTV에 늘 감시를 당한다.

불같은 다혈질이기는 하지만 의리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극중 가사도우미 세계에 막 입문한 성유리(노순금 분)와 끈끈한 우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경실은 지난 2004년 MBC 베스트극장 '남편은 파출부'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서숙향 작가와 첫 호흡을 맞췄던 특별한 인연으로 이번 작품 출연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서숙향 작가와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이경실은 "'남편은 파출부'는 내 연기 활동에 큰 디딤돌이 됐던 작품"이라며 "그 작품을 하면서 내 안에 감성이 울리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사도우미들의 이야기도 결국 여자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라며 "참신한 소재여서 시청자로서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실감나는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시장을 돌며 드라마 속 의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가사도우미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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