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하와이 올로케이션 "역사적 이유있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4.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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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진국 KBS 예능국장, 배우 정진영, 전진학 PD, 박중민 예능 EP ⓒ사진=류승희 인턴기자


KBS 2TV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이하 '도전자')가 프로그램 배경이 하와이인 이유를 밝혔다.

KBS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도전자' 기자 간담회에서 "하와이를 선택한 것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도전자' 연출자인 전진학 PD는 "하와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첫 이민을 간 장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한말시절 몇 백 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처음 외국 땅을 밟았던 곳이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이다"라며 "상징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세계로 뻗어나갔던 곳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곳에서 주지사 등으로 성공한 분도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테스트 가운데 하와이 교민과 연계하는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 하와이 현지에서 심사위원도 위촉할 예정이다"라며 "외국인일 수도 현지 교민일 수도 있다. 다른 나라 출신으로서 다른 시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국 방송사상 최초의 미션 서바이벌을 표방하는 '도전자'는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일반인 남녀 지원자 중 공개모집을 통해 18명의 후보를 선정, 신체적, 지적, 사회적 미션 게임을 통해 매 회 한 명이 탈락하고 마지막에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최근 범람하는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운데 기존의 노래와 연기 등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이 시대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를 선발한다는 목표로 차별화를 뒀다.

방송은 해외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되며, 도전자들은 하와이에서 20일간의 서바이벌게임을 벌이게 된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세계일주 항공권, 스폰서 기업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도전자'는 6월부터 16주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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