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ATM 고장 에피소드..'농협 패러디?'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1.04.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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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에서 최근 농협에서 실제로 일어난 ATM기기 고장에피소드가 등장할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마이더스'에서는 신흥은행의 ATM기기가 고장 나는 사고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현(장혁 분)과 인혜(김희애 분)가 신흥은행 인수를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G라는 해외신용평가단이 개입된다.

이어 신흥은행에 대한 실사가 진행되는 도중, 은행의 한 지점에서 시스템 오류로 ATM기기가 불통이 된다. 심지어 창구에서도 예금 입출금이나 계좌이체 같은 은행의 기본 업무가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도현은 난감한 상황에 이르고,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원인을 찾느라 분주하게 보내게 된다.

해당 에피소드는 최근 실제로 모 은행에서 전산망 장애로 인해 ATM기기가 먹통된 사건과 묘하게 겹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 '마이더스'에서는 외국 거대자금 운용회사의 모 은행 인수사건뿐만 아니라 모 그룹 고위층이 폭력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건넨 이른바 맷값 사건, 그리고 모 그룹 내에서 벌어진 형제들 간에 경영권 다툼 등,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들과 묘하게 겹쳐는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마이더스'가 재벌이야기뿐만 아니라 경제에 관련된 에피소드로 드라마를 만들다 보니 이런 에피소드들이 등장한 것"이며 "이들을 실제가 아닌 극중 스토리상에 필요한 소재로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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