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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공효진 ⓒ사진=홍봉진 기자 |
공효진이 연인 류승범이 춤을 추지 말라고 조언한 사연을 밝혔다.
공효진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춤을 정말 싫어하는데 이번 드라마에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많다"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10년 전 걸그룹 '국보소녀'로 사랑받았으나 이제는 한물간 전직 아이돌 구애정 역. 아이돌 출신이라는 설정에 맞춰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는 장면이 많은 것.
이와 관련 공효진은 "한 번은 류승범씨와 클럽에 가서 춤을 추게 됐다. 그런데 류승범씨가 저한테 민망하다며 다른데서 춤추지 마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밝혔다.
이어 "그래서 춤에 대한 콤플렉스가 좀 있다.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너무 재미있었는데, 춤추는 장면이 있어서 부담됐다. 감독님한테 이 장면 빼면 안 되냐고 여쭤보기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렇지만 작품이 너무 재미있었고, 연출진과 작가님의 실력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라 출연을 빨리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사랑'은 톱스타와 한물 간 여자 연예인 간의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뉴하트', '선덕여왕'으로 이어지는 흥행불패 박홍균 PD와 톡톡 튀는 개성으로 트렌디 드라마를 이끄는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4일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첫 방송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