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양익준 감독이 가둬놓고 '똥파리' 강권"

전주(전북)=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4.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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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 기자 g1still@


전주영화제''숏!숏!숏! 2011:'애정만세' 가운데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에 출연한 배우 류혜영이 양익준 감독에 대해 털어놨다.

류혜영은 29일 오후 전주시 노벨리나 6층에서 제 12회 전주국제영화제 프로젝트인 '숏!숏!숏! 2011:'애정만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양익준 감독은 장난꾸러기"라고 말했다.


류혜영은 '감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좋아요, 멋있어요' 하래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런데 그건 아니고 장난꾸러기시다"라고 웃음지었다.

류혜영은 "캐스팅됐을 때 '똥파리'를 못 본 상태였는데 가둬놓고 보게 하셨다"고 폭로해 양익준 감독을 폭소케 했다. 2009년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는 '똥파리'는 양익준 감독의 전작이다.

류혜영은 "리딩 때는 진지하지 않으시다. 촬영 전에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하지 않으셨다"며 "그러나 멋진 분이었다. 감독님 최고"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워보였다.


'숏숏숏'은 2007년부터 전주영화제가 진행해 오고 있는 단편 프로젝트. 올해는 양익준 감독의 '미성년', 부지영 감독의 '산정호수의 맛' 두 편이 '애정만세'라는 타이틀 아래 포함됐다. '미성년'은 자고 일어나 보니 곁에서 여고생이 자고 있는 것을 알게 된 한 남자와 남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류혜영은 여주인공을 맡아 한준석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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