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지아 실명거론 NO!..이지아와 '판박이'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4.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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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왼쪽)와 이지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서태지(39·본명 정현철)가 30일 마침내 배우 이지아(33·본명 김지아)와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사실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 어떤 부분에, 이지아 혹은 본명인 김지아란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21일 이지아가 공식입장을 발표할 때와 거의 흡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태지는 30일 오후 서태지닷컴에 직접 글을 올려, 이지아와의 그 간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팬들에 이해를 구했다. 이 와중에 서태지는 이지아란 이름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상대방'으로 표현했을 뿐이다.


서태지는 이 글에서 "은퇴 이후 힘겹게 얻은 최소한의 보금자리와 처음으로 누려보는 평범한 일상을 보호받고 싶었습니다"라며 "그리고 언젠가 시간이 지나 안정을 찾고 제 인생도 확신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나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축복도 받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불행히도 그런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2000년 이후 상대방과 헤어지는 수순을 밟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가수 서태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그 후로는 이미 헤어져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상대방을 세상에 발표한다는 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렸기에 그렇게 모든 일들은 이제 내 마음에만 담아두어야 할 비밀이 됐습니다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된 심정을 부디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서태지가 직접 올린 글은 물론, 같은 날 발표된 소속사 서태지컴퍼니 측의 공식 입장에도 이지아란 이름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상대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것은 이지아도 마찬가지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 및 이혼사실이 알려진 지난 21일 당일 오후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당시 키이스트 관계자들은 이지아를 직접 만나 입장을 들은 뒤, 공식자료를 각 언론사에 보냈다. 즉, 공식 자료 속 상당 부분이 이지아가 직접 한 말이다.

이 발표문에는 앞부분에 등장한 "현재 이지아씨는 서태지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란 말에만 서태지의 이름이 직접 들어가 있다. 물론 이는 이지아의 본인이 한 말이 아닌, 키이스트의 입장을 전한 것이다.

이후에는 서태지란 이름이 단 한 번도 거론되지 않고 '상대방'으로 등장한다. 이지아의 입장이 대폭 반영된 공식 발표임을 고려할 때, 이지아 역시 서태지의 실명을 발표 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서태지와 이지아 모두 공식 발표 때 상대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것은, 상대는 물론 팬들에 대한 배려 때문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이지아는 30일 오후 서태지를 상대로 제기했던 55억원 상대의 소송을 취하했다. 이지아는 지난 1월19일 국내 법원에 위자료 5억원 및 재산분할 50억원 등 총 55억원 규모의 청구소송을 서태지를 상대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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