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로 변신한 이소라, 반전 무대로 보아 공연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5.0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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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라 <사진=MBC '나는 가수다'>


이소라가 부른 보아의 '넘버원'은?

이소라가 확실히 변했다. 특유의 감미로운 발라드를 부르던 가수 이로사가 이번에는 가수 보아의 노래로 가슴을 적시는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소라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김연우 BMK 임재범 등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는 임재범 김연우 BMK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한 뒤 갖는 첫 번째 경연이 공개됐다.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란 주제로 7명은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이날 무대에서 이소라는 혼신의 힘을 쏟으며 청중에게 강한 집중력을 부여했다. 이소라가 부르는 '넘버원'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다.


우선 에미넴의 영화 8마일의 주제곡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를 연상케 하는 음울한 기타 사운드로 출발한 이소라표 '넘버원'은 곡이 진행될 수록 마이너 풍의 감미로운 모던 록 분위기로 노래 전체를 감쌌다.

이소라의 변신이 빛나는 무대였다. 좀처럼 접하기 힘든 파워풀한 음색을 쏟으며 강렬한 로커로의 변신을 알린 이소라는 공연 내내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절묘한 장르의 조합이 눈에 띈 확실한 반전 무대였다.

이외에도 방송은 출연 가수들의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BMK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히트곡 '마법의 성'을 택해 저마다의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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