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막장 없는 '우리집 여자들', '동해야' 인기 이을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5.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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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여자들'의 강소라, 최민, 정은채, 윤아정, 제이, 유소영(왼쪽부터) ⓒ사진=이기범 기자


KBS 1TV 새일일극 '우리집 여자들'(극본 유윤경 연출 전창근)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웃어라 동해야' 후속으로 오는 16일 첫 방송하는 '우리집 여자들'은 청춘의 풋풋함을 전하고 중년의 사랑,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홈드라마. 6명의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밝고 건강한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12일 오후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우리집 여자들'(극본 유윤경 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는 정은채, 제이, 윤아정, 최민, 유소라, 유소영, 강소라 등 주인공들과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웃어라 동해야'가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드린다"며 "'웃어라 동해야'에 이은 '우리집 여자들'도 결국은 따뜻한 사랑을 찾아가는 KBS 일일극의 전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 국장은 "'우리집 여자들'은 '웃어라 동해야'보다는 좀 심심할 수 있다"면서 "전작보다는 전개 면에서 덜 센 측면이 있지만 보다 건강한 가족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따뜻하면서 정감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연출자 전창근PD는 "'웃어라 동해야'같은 경우는 인물들 간의 갈등의 축이 강하다면 이 드라마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에 중점을 뒀다"며 "삶의 여러 힘든 일들을 긍정의 힘으로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PD는 "'막장'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최대한 그러한 요소를 자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는 고영탁 드라마국장의 말대로 '웃어라 동해야'보다는 덜 자극적인 느낌을 안겼다.

위장결혼사기를 당하고 졸지에 유부녀가 된 여주인공 고은님(정은채 분)이 아르바이트 인생을 접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KBS 2TV 수목극 '프레지던트'에서 최수종의 아들로 나와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제이는 유기농기업의 후계자 이세인 역으로 등장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웃어라 동해야' 보다 덜 세진 '우리집 여자들'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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