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이상윤에 "같이 떠나자"…도도함 버렸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5.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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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사진=MBC '짝패' 방송화면


한지혜가 이상윤을 향한 애정으로 도도함을 버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이성준) 29회에서는 귀동(이상윤 분)을 위로하며 애틋한 프러포즈를 하는 동녀(한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바뀐 출생으로 본래 양반의 핏줄인 천둥(천정명 분)이 아래적임을 알게 된 귀동은 혼란에 빠졌다. 이를 알게 된 동녀 역시 큰 충격을 받은 상황. 동녀는 함께 여각을 꾸려오던 천둥을 비롯해 장꼭지(이문식 분) 마저 아래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속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귀동은 또한 천둥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넌 더 이상 내 짝패가 아니다"라며 마음속으로 절교를 선언했고, 동녀를 만나 "다 날 속였다, 세상도 날 속이고 내 짝패마저 날 속였다"고 분노했다. 귀동과 천둥이 둘도 없는 짝패 사이였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녀는 귀동을 달래려는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동녀는 "우리 다 버리고 같이 떠나자. 난 이곳을 정리하고 고향마을에 가서 서당을 열기로 했다" 새로운 결심을 전했다. 또 "귀동아. 이 혼탁한 곳에 우리가 더 이상 머무를 까닭이 뭐가 있겠느냐"며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동녀의 갑작스런 제안에 귀동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귀동은 "그럴 수 없다"고 거절해 동녀를 애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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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사진=MBC '짝패' 방송화면


그런가 하면 동녀는 귀동의 친모인 막순(윤유선 분)을 찾아가 천둥이 아래적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피신하라고 조언했다. "큰 곤욕을 치르기 전에 내일이라도 피신을 해야 한다. 이건 제 뜻이 아니라 유모를 피신시켜 달라는 귀동 도령의 뜻이다"라고 귀동의 마음을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간 도도하고 차가운 조선 여인, 일명 '차조녀'의 면모를 보여 줬던 동녀의 이 같은 변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동녀가 귀동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 "모든 욕심 다 버리고 귀동과 떠나고 싶은 동녀의 마음에 절대 공감!", "그래도 위기에 처한 귀동을 생각하는 건 동녀밖에 없네요" 등의 글로 동녀를 응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짝패'는 15.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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