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성유리 "요리 잘해 별명이 '성요리'"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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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KBS 2TV 수목극 '로맨스타운'에 출연 중인 성유리가 요리 실력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유리는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로맨스타운' 촬영장에서 "원래는 요리나 청소를 전혀 못했는데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곁에 있던 김민준은 "(성)유리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별명이 '성요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유리는 연기 호평을 받는 소감에 대해 "처음엔 왜 한다고 했을까 후회도 했는데 첫 촬영할 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가 잘 맞아서 다행"이라며 잘 맞는 옷이란 생각이 든다"고 '순금'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최근 티아라 은정, 카라 구하라 등 아이돌가수가 연기하는 것에 대해 묻자 성유리는 "즐기는 게 최선인 것 같다"는 조언을 전했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즐기지 못했던 게 너무 아쉽다"며 "전문적으로 배우진 못했지만 연기할 수 있는 건 좋은 기회니 행복하고 기쁘게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순금' 캐릭터에 얼마나 공감이 되냐는 질문에 성유리는 "얼마 전에 사모님들로부터 가사도우미들이 구박받는 장면을 찍었는데 정말 울컥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정말 내가 '순금'이 된 것처럼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하며 억울해서 눈물을 참느라 혼났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SBS '시티헌터', MBC '최고의 사랑'과 차별화된 '로맨스타운'만의 장점을 물었다. 성유리는 "작가님의 특징인 것 같은데 처음에 몰랐던 걸 극이 전개될수록 발견할 수 있어 숨은그림찾기 같다"며 "시청률 1등에 대한 욕심은 없으니 본방에 보지 못해도 꼭 봐주시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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