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영화 '트루맛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5.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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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트루맛쇼'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방송사와 제작사, 식당 간의 검은 유착관계를 고발한 1인칭 시점의 다큐멘터리 영화.


MBC는 "해당 영화가 사실과 현저히 다르고, MBC 브랜드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힐 소지가 있다" 등의 이유로 지난 2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트루맛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제소했다.

영화에는 SBS '생방송 투데이'와 MBC '찾아라! 맛있는 TV'의 한 코너 '스타맛집' 등 프로그램 이름이 그대로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MBC 교양국 프로듀서 출신인 김재환 감독은 실제로 식당을 차리고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고 TV 프로램에 출연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트루맛쇼'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에도 오는 6월 2일 개봉을 강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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