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소녀·오션걸스, 연기자 가상걸그룹 뜬다..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6.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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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걸스(위)와 국보소녀


가요계의 대세로 확실히 자리 잡은 걸그룹. 그래서 일까. 최근에는 연기자로 이뤄진 가상 걸그룹까지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국보소녀와 오션걸스다.

요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최고의 사랑'은 국보소녀란 걸그룹이 가요 프로그램에서 '두근두근'으로 1위를 차지하는 장면으로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여주인공 구애정 역을 맡은 공효진부터 유인나 배슬기 이희진 등 4명으로 이뤄진 국보소녀는 지난 2002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특별한 사정으로 곧 해체하고 마는 비운의 걸그룹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국보소녀의 과거 모습을 볼 때마다 입가에 자연스럽게 미소를 띠게 된다. 연기자들인 공효진과 유인나 등이 춤을 교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두근두근'을 부르는 모습은 유쾌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이에 실제로는 써니힐이 부른 '두근두근' 역시 요즘 음원 차트에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보소녀에 필적할 만한 가상 연기자 걸그룹으로는 오션걸스가 있다. 놀이장소인 오션월드가 박한별 이채영 이태임 장지은 전은미 등 빼어난 몸매의 여자 스타 5명을 한꺼번에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이들에게 오션걸스란 이름을 붙여줬다.

오션걸스는 싸이의 히트곡 '라이트 나우'를 리메이크한 '라이드 나우'란 음원을 최근 정식 발표까지 했다.

연기자들로 이뤄진 드라마 및 광고 속 가상 걸그룹들은 일단 수준급 외모로 단숨에 주목을 이끌어 냈다. 여기에 공효진과 유인나, 박한별과 이채영 이태임 등 전혀 예상치 못한 파격 조합 역시 연기자 가상 걸그룹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연기자로 쌓아온 기본 인지도에 걸그룹이란 매력적 콘텐츠가 더해지며, 가상 걸그룹들은 자연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며 "연기자 가상 걸그룹은 현실의 걸그룹들과는 또 다른 매력, 즉 가상이기에 넘치는 유쾌함 등 다양한 모습을 쉽게 보여 줄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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