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이유' 러시안레드 "노홍철에 긍정기운"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6.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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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원 기자@


'스페인의 아이유'라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러시안레드(Russian Red)가 노홍철과 만난 이색적인 소감을 전했다.

러시안레드는 마이스페이스에 올린 음원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순식간에 인디음악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스페인의 젊은 뮤지션으로 2008년 데뷔했다.


최근 발매한 두 번째 앨범 'Fuerteventura' 홍보차 한국을 찾은 러시안레드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동 교보타워 소니뮤직코리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첫 내한한 소감과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들려줬다.

러시안레드는 "너무 기쁘고 큰 주목을 받게 돼 쇼킹하고 재미있다"라며 "어제 밤에는 노홍철의 라디오 방송에 참여했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를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방송 분위기가 너무 좋아 그로부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며 "이런 방송은 난생 처음이었다"라고 활짝 웃었다.


레드는 지난 14일 오전 입국해 MBC 라디오 '노홍철의 친한친구'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 내내 웃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웃었다"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느낌도 받았고 많이 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26살인 러시안 레드는 마이스페이스에 노래를 올린 후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가 업로드한 곡들은 순식간에 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로 뻗어나갔고 2008년 스페인의 레이블 유레카에서 발표된 데뷔작 'I Love Your Glasses'는 자국내 4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큰 성공을 거뒀다.

작곡 재능과 독보적 목소리, 청중과 교감하는 능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기에 한국 팬들에게는 '스페인의 아이유'라 불리며 주목받기도 했다.

3년여의 공백 끝에 발매한 새 앨범의 타이틀은 스페인의 아름다운 섬 '푸에르테벤투라'. 총 11곡이 수록된 '푸에르테벤투라'에는 우울함부터 순수한 낙관주의까지 다양한 감정의 상태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러시안 레드는 3박4일간 홍보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을 비롯해 MBC 라디오 프로그램 '오늘 아침 장윤주입니다', EBS '스페이스 공감' 등에 출연할 예정이며 서울 홍대 인근에서 길거리 공연 등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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