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평강 '짝' 女2호, 현명한 온달 선택

치과의사·사업가 대신 정비공 男4호 선택

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6.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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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호, 남자 4호, 남자 7호, 남자 5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걸출한 직업도 진심의 힘을 이기진 못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공개구혼 프로그램 '짝'에서는 3명의 남성으로부터 대시받은 여자2호의 최종선택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치과의사인 남자7호와 사업가인 13살 연상의 남자5호, 자동차 정비공 남자4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여자2호는 선택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다.

여자2호는 남자4호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남자7호가 시종일관 즐거운 이벤트로 적극적으로 다가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또 남자5호가 자상하고 배려심이 많다며 칭찬을 했다.

여자2호는 방송 초반 남자7호와 커플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여자2호와 점심을 먹을 기회를 가리는 과정에서 남자7호가 중도포기, 반전이 이뤄졌다.


남자7호는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그랬다는 말로 해명했으나 이미 마음은 떠난 뒤였다. 홀로 남은 여자2호에게 남자4호는 진심이 담긴 노래를 들려주며 고백을 했다. 또 남자5호는 함께 찜질방에 가서 데이트를 하는 등 여자2호에게 적극 관심을 표했다.

결국 여자2호의 마음을 얻은 것은 남자4호, 고졸 출신의 자동차 정비공이었다.

외적으로 화려하진 않아도 진심을 담은 소박한 고백과 하고 싶은 일을 위해 20대를 바친 열정적인 모습이 그녀의 마음을 울렸다. 여자2호가 명문대 출신인데 반해 남자4호는 고졸 출신이었으나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외적인 조건을 모두 뛰어넘었다.

한편 짝은 일반인 출연자들이 일주일간 '애정촌'에 머무르며 자신에게 맞는 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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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호가 남자 4호를 선택하기 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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