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탑기코' 협찬 눈치? 있는 그대로 말할 것"

안산(경기)=하유진 기자 / 입력 : 2011.07.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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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가수 김진표가 '탑기코'에서 보여줄 진행 방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깁진표는 1일 경기도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XTM 스포츠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이하 탑기코) 제작발표회에서 협찬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진표는 "협찬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라는 질문에 "현대기아가 됐건, 삼성르노, 쉐보레가 됐건 느끼고 있는 그대로 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싫은 걸 좋다고, 좋은 걸 싫다고 할 수 없다"라며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는 건 사실이지만 진행을 하는 데 있어서 솔직하게 얘기할 생각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김진표는 처음 MC를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최승준PD가 '드라이빙 관련 프로그램인데 촬영 스케줄이 빡빡하다'라고 해서 망설였다"라며 "하지만 그 프로그램이 '탑기어'임을 알고 출연료 문제도 정하기 전에 모든 스케줄을 다 빼서라도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카레이서이자 소문난 자동차 광인 김진표는 "'탑기어'는 자동차 마니아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라며 "차 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MC를 맡은 것은 영광이고 행복한 일"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탑기코'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아우디 R8 , 포르셰 911 터보 등 슈퍼카들이 총 출동해 상상할 수 없는 스케일의 기발한 도전을 펼치며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77년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통해 처음 방송된 후 영국 TV 시청률 1위를 지키며 BBC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등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XTM이 영국 BBC로부터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오는 8월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직접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총 13부이며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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