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가요제' 겨땀싸이의 굴욕, '겨땀댄스'로 승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7.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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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땀싸이'의 굴욕이 '겨땀댄스'로 승화됐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주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마무리하는 최종회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달 9일 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에서 열린 가요제 본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녹화를 할 때마다 겨드랑이를 흥건히 적시는 땀 때문에 '겨땀싸이'라는 별명을 얻은 싸이는 노홍철과 함께 '철싸'를 결성, 코믹한 '겨땀싸이' 캐릭터를 댄스로 승화시켜 관객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짜 내려가서 후회하지 말자"며 결의를 다진 뒤 무대에 오른 싸이와 노홍철, 십수명의 댄서들은 팔을 번쩍 들어올려 겨드랑이 부분을 내보이는 코믹하고도 강렬한 댄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겨땀댄스' 외에도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비롯해 신나는 안무가 내내 펼쳐졌다.

싸이는 앞서 "포털사이트에서 싸이를 검색하며 연관검색어로 '겨땀'이 뜬다"며 "심지어 '겨땀'을 치면 싸이가 뜬다"고 고개를 내저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파리돼지앵(정형돈+정재형)'의 '순정 마초', '바닷길(길+바다)'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G.G(박명수+지드래곤)'의 '바람났어', '센치한 하하(하하+10cm)'의 '죽을래 사귈래', '스윗콧소로우(정준하+스윗소로우)'의 '정주나요', '처진 달팽이(유재석+이적)'의 '압구정 날라리', '철싸(노홍철+싸이)'의 '흔들어주세요' 무대가 이어지며 흥거운 축제를 안방에 선사했다. 제작진은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7개 팀 모두에게 대상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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