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오연수, 백제판 미실 사택비 변신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7.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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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사진=MBC 제공


'선덕여왕'에 미실이 있었다면 '계백'에는 사택비가 있다.

MBC 사극 '계백'(극본 정형수·연출 김근홍 정대윤)에서 백제의 정통성을 신봉하는 여걸 사택비로 돌아온 오연수가 소감을 밝혔다.


'주몽'의 유화부인 이후 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오연수는 6일 MBC를 통해 "사택비를 보면 다들 우러러 보거나 두려워하는 그런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쓰지 않았던 연기 근육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택비 캐릭터는 잡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목소리도 이번에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내는 중저음으로 캐릭터를 표현 할 예정"이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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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사진=MBC 제공



사택비는 무왕의 비(妃)이자 백제 순혈주의자로, 선화왕후와 그의 아들 의자가 신라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독한 박해를 하는 백제 근본주의자다. 의자가 커서 왕이 되고 계백이 의자를 보필할 때는 가장 강력한 정적으로 역할 한다.

그러나 자신이 낳은 교기(진태현 역)를 왕으로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가장 능력 있는 백제 출신이 왕이 되기를 바라는 인물.

이에 사택비가 때로는 악역처럼 보일 수 있으나, 백제를 너무나 사랑하는 백제 정통 순혈주의자인 것이지 악역이 아니라는 것이 작가와 배우의 해석이다.

한편, '계백'은 백제 말 강직하고도 능력 있는 장수였던 인간 계백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 드라마. 현재 방송 중인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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