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님 납셨네"..'무도', 격한 조인성 사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07.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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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무한도전'에 출연한 조인성을 격하게 환영했다.

9일 방송된 '무한도전' 조정 특집에서는 지난 5월 22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이뤄진 조인성과의 녹화 모습을 내보냈다.


예고없이 경기장에 나타난 조인성을 본 '무한도전' 멤버들과 객원맴버 2AM 진운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조인성에게 달려가 얼싸안으며 '조인성 사랑'을 경쟁적으로 과시했다.

조인성이 '무한도전'에 출연한 것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특집 당시 방송된 레슬링 편이 처음. 조인성은 이날 공군으로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 후 3년만에 '무한도전'으로 복귀 인사를 전했다.

조인성은 비록 검정 트레이닝 팬츠에 와인색 점퍼, 야구 모자를 쓴 차림으로 나타났지만 우월한 길이와 여전히 고운 얼굴을 자랑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인성이 선글라스를 벗자 멤버 모두가 환호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인성은 이날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뽐내며 멤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조인성을 조정 멤버로 영입하려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노력도 계속됐다.

제작진은 조인성의 '인성테스트'를 한다며 모든 답이 '조정'과 관련된 설명으로 이어지는 이중 대본을 마련하는가하면, 조인성의 대답마다 "조정 멤버 영입"을 연관지으며 분위기를 부추겼다. 조인성은 우월한 체력과 체격조건 등을 과시하며 모자람 없는 1순위 조정 후보임을 알렸다. 콕스(키잡이) 역할로 처음 배에 올라서도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전역 당시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을 외쳤던 조인성의 당시 자료 화면을 반복 편집하며 '보고있나 소녀시대'라고 득의양양한 자막을 달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조인성은 이날 방송에서 군 전역 후에도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하며 여전한 미남 포스를 함께 과시하기도 했다.

조인성은 "안녕하세요, 무한도전 원래 제 7의 멤버였는데 군대를 갔다 와서"라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조인성은 그 사이 '무한도전' 멤버가 된 길을 견제하며 내내 즐겁게 촬영을 이어갔다.

조인성은 또 '무한도전' 멤버 가운데 가장 새침한 정형돈의 개인 전화번호를 알아 오라는 미션에서는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작가를 두고 "좋아하니까요"라고 밝혀 긴장관계를 형성하는가 하면, 정형돈에게 '집 아직 안팔렸죠?'라고 물어 단숨에 번호 알아내기에 성공,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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