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데니안은 날카롭고 임강성은 부드러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7.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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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심은진 ⓒ사진=임성균 기자


베이비복스 출신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배우 심은진이 자신과 호흡을 맞췄던 데니안과 임강성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심은진은 지난 4월 막을 내린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데니안과의 호흡을 맞춘데 이어 '온에어 초콜릿'에서 임강성과 함께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했다


심은진은 12일 오후 2시 대학로에 위치한 더굿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온에어 초콜릿'의 제작발표회에서 "데니안이 날카로운 면이 있다면 강성은 부드러운 면이 있다"며 "공통점은 둘 다 가수 출신이라 생방송 무대를 많이 해서인지 순발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니안은 눈썰미와 센스가 좋아서 순발력이 없는 배우와 함께해도 다 맞춰주는 편이다"며 "개인적으로 캣츠비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해낸 배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임강성은 예전에 '야인시대' 부르던 이미지 때문에 말도 없고 마초근성이 있는 남자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매우 부드러운 사람"이라며 "극중 주인공 알렉스에게 본인의 성격이 잘 녹아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강성은 최고의 아이돌이었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라디오 DJ로 복귀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주인공 알렉스 역을 맡았다.

심은진은 라디오PD로 욱하는 성질에 까칠한 성격을 가졌지만 동요를 좋아하며 기분이 좋아지면 어린 아이와 같은 귀여운 내면을 지닌 여주인공 김순정 역이다.

심은진은 "극중 김순정이 커리어우먼 같고 까칠하고 예민해 보일 수 있지만 사랑스럽고 순수한 캐릭터다"며 "지난 시즌까지 '온에어 초콜릿'의 김순정이 씩씩하고 당찬 매력이 많이 드러났다면 이번 시즌에선 김순정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순정의 역할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평상시에는 강한 성격이 안 나오는 데 나도 일을 할 때는 약간 완벽주의자 같은 게 있다"고 덧붙였다.

'온에어 초콜릿'은 지난 2008년 '뮤지컬 온에어'로 초연 돼 시즌 4까지 공연됐다. 그동안 김동욱, 오종혁, 알렉스, 이중문 등이 남자 주인공으로 참여했고, 조민아, 배슬기, 한예원, 서영 등이 극중 노처녀 라디오 PD 역할로 인기를 모았다.

한편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온에어 초콜릿'은 오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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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데니안(왼쪽)과 임강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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