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불후2 '신사동 그사람' 최종경합 우승(종합)

김수진 진주 기자 / 입력 : 2011.07.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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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불후의 명곡2'에서 사력을 다한 무대를 선보이며 최종경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홍기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다섯 번째 무대에 올라 최종경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신세대 가수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트로트 가수 주현미의 노래 부르기. 이홍기는 이날 무대에서 '신사동 그 사람'을 브릿팝 버전으로 편곡,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다.

더욱이 그는 감정과 가사 전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 200명의 청중 평가단을 비롯한 주현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홍기는 이에 앞서 1차 경합에서도 1위를 차지했었다.

'불후의 명곡'2를 통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이홍기는 이날 무대에서 실수하나 없는 완벽한 무대로 기립박수도 이끌어 냈다.


그동안 정상을 유지해 온 효린은 첫 번째 탈락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그의 미션곡은 '비 내리는 영동교'. 그는 이 곡을 국악버전으로 편곡, 편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전 무대에서 섹시한 안무와 가창력을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차분한 무대였다. 하지만 효린은 '눈물의 부르스'를 탱고버전으로 부른 2AM 멤버 창민에게 밀렸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포미닛 멤버 전지윤은 이날 무대에서 '또 만났네'를 록버전으로 불렀다. 주현미는 전지윤에 대해 "막내 딸 같고 너무 즐겁게 불러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네번째로 무대에 오른 준수는 주현미의 '잠깐만'을 미션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힙합으로 편곡했다"며 "편곡에 굉장히 신경을 썼다"고 준비 과정을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준수는 도입부에 강렬한 랩을 넣어 듣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출중한 랩실력에 버금가는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이어갔다. 또한 곡과 어울리는 안무로 듣는 즐거움에 이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특히 여성댄서와의 애절한 안무는 동료 경쟁자들의 놀라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안무를 본 씨스타 효린은 "어머 뭐야!"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무대를 접한 주현미는 "'가수도 진화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한편의 드라마같은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무대를 장식한 지오는 무대에 오르기 전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무대"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오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미션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지오는 바이올린과 첼로 오케스트라로 강렬한 무대를 만들었다. 더불어 애절한 멜로디에 카리스마 담긴 보컬로 남성미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잔잔한 보컬로 시작한 '추억으로 가는 당신'은 그 긴장감을 더해가며 이목을 뗄 수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지오의 무대를 감상한 주현미는 "이 노래는 제 남편 임동신씨가 써줘서 더 애착이 가는 곡이었다"라며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같은 것을 느낀 것 같고, 너무 잘 불러줬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후 이홍기의 무대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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