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형제들', KBS주말극 흥행불패신화 이을까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8.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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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이동훈 기자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그동안 이어온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갈까.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 상쾌 통쾌한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이 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갖고 시작을 알렸다.


'열혈엄마' 박복자(김자옥 분), '진상아빠' 황창식(백일섭 분)과 황씨 집안 4형제.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 들어오게 된 백 자은의 이야기를 통해 때론 깨알 같고 때론 지뢰밭 같은 좌충우돌 예측불허한 일상의 모습들을 그릴 예정이다.

다양한 개성을 통해 황씨 집안 4형제 아들들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그 상대자들이 만들어내는 현실적인 사랑과 결혼이 야기를 통해 사랑과 인생에 관한 낙관과 긍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시대의 영원한 명제인 '엄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위대한 이유를 되짚어 본다. 가족들은 집에서 엄마가 지어주는 밥을 먹고, 엄마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가 살아낼 힘을 얻고,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상처를 치유 받는다. 누군가의 혼을 살리고 기를 불어넣으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와 아름다운 치유를 묵묵히 해내고 있는 우리 시대 '엄마'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된다.


고영탁 드라마국장은 "사는 게 힘들고 지칠 때 가족은 힘이 된다. KBS 주말 드라마는 언제나 지친 삶의 오아시스 같다고 자부한다"며 "드라마가 첫 방송되는 8월 6일은 음력으로 7월 7일이다. 1년에 한번 오작교가 열리는 날인데 첫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쁜 만남이 있고 우리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마련돼 있다. 무더운 여름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드라마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기민수 PD "농장에서 벌어지는 가족 드라마다. 대가족이 함께하는 이야기"라며 "서로 환경이나 가치관이 다른 커플들이 맺어지는 사랑 이야기. 자식을 키우고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엄마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백일섭은 "첫 방송 25% 돌파를 기대한다"며 "김자옥과 연기호흡은 부부로는 처음이다. 굉장히 친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엄마 역 김자옥은 "최근 비 피해 등 힘든 일들이 많아 살기가 힘들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대중문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받는다.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드라마가 많은 것 같지 않다. 시청률 싸움을 하다보면 가슴에 닿지 않은 이야기 많다. 저희 드라마는 여러분의 가슴속에 허전하고 외로울 때 따뜻한 마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오는 6일 오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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