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라조 이혁 "'스틸하트' 직접 만나..소원성취"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08.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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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조 이혁 ⓒ사진=이기범 기자


그룹 노라조 멤버 이혁이 세계적인 록그룹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만나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혁과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4일 오후 2시 서울 반포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이혁은 이날 자리에서 "어렸을 때부터 락을 좋아하게 된 것이 스틸하트 때문이고 '쉬즈곤'(She's Gone) 때문인데 원래 불렀던 분을 만나게 되고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까 잠이 안 오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잠을 한 시간 밖에 못 잤다"라며 "완전 꿈같고 소원 성취하는 것 같고, 언제 이런 영광이 다시 찾아오나 하는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스틸하트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명곡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9월 중순 '쉬즈 곤'의 일렉트로닉 버전을 국내에 발표하고, 이혁은 오는 18일 자신이 직접 부른 '쉬즈 곤'을 싱글로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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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젠코 마티예비치(왼쪽)과 노라조 이혁


이날 자리에는 '쉬즈 곤'을 부른 밀젠코 마티예비치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노라조가 리메이크해 준다는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다"며 "YB밴드 등 한국에 있는 다른 뮤지션들도 굉장히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싶다"며 "한국에 다시 왔을 때 서로 음악스타일이 맞는다면 (노라조와) 무대에 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쉬즈 곤'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묻자 "(쉬즈 곤)이 한국인의 감성과 맞다고 생각을 한다"며 "감성적인 부분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마치 한국 팬들의 영혼을 건드는 노래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팝계의 명곡 중 하나인 '쉬즈 곤'은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센스 문제로 음원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일렉트로닉 버전과 노라조 버전을 통해 이에 대한 갈증도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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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젠코 마티예비치(왼쪽)과 노라조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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