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극복' 조덕배, 조관우 멘토로 '나가수' 출연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8.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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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덕배


뇌출혈로 2년 여간 재활 치료를 해온 가수 조덕배가 '나는 가수다'에 깜짝 출연했다.

조덕배는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 반가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관우는 5라운드 2차 미션곡으로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부여받고 직접 자리를 찾아 조언을 구했다.

조덕배는 '꿈에' '나의 옛날 이야기'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등 주옥 같은 히트곡을 부른 감성 싱어송라이터. 지난 2009년 4월 공연을 위해 이동 중 언어장애와 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 뇌출혈 판정을 받고 그동안 재활 치료를 해왔다.

조덕배는 이날 "여기 (작업실에) 오는 것도 힘들었다"면서 조관우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조덕배는 "목소리에 한이 서려있는 조관우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라며 "1주일만 불러보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병 생활을 해온 조덕배는 발병 초기 심각한 구음장애와 근력 저하, 마비 증세로 인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 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꾸준한 재활 치료와 음악 활동에 대한 굳은 의지로 인해 지난 4월, 기적 같은 컴백 무대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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