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동성애연기로 호평..결별후 힘찬 재시동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1.08.0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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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완성도 높은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한고은은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극본 손지혜 연출 한준서)에서 실감나는 이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까지 금기시되고 있는 현실에 여자동성애를 실감나게 그린 이 드라마는 방송 전부터 공영방송인 KBS를 통해 전파를 탄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연배우 한고은의 호연은 말초적 호기심만을 자극하는 작품이 아닌 성적소수자의 현실을 그대로 조명코자 한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이끌어냈을 정도로 극의 완성도가 높았다.

한고은은 극중 연인 오세정이 자신에게 섭섭함을 느껴 남자와의 하룻밤으로 임신을 하자, 감정을 폭발시키며 성을 내는 모습이나 다시 돌아온 연인 오세정을 사랑으로 감싸는 모습은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손색없는 연기였다.


지난해 말 연인과 결별한 한고은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활동에 힘찬 재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그간의 공백을 무색케 하는 열연으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펼쳤다.

더욱이 전작보다 섬세해진 내면 연기는 한층 깊어진 그의 연기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클럽 빌리티스의 딸들'은 동성애를 그린다는 점에서 19세 시청등급이라는 KBS 드라마국의 조치에도 불구, 시청자들의 이견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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