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군무'해요"

길혜성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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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형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형주(26)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군무'에 도전한다.

세계적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오는 3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자신의 첫 여름 콘서트 '원스 모어'(Once Mor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1주년 기념 음악회·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축하'란 부제도 붙었다.


임형주는 9월3일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원스 모어' 콘서트를 이어간다. 임형주는 오래 전부터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활약 중이다. 이에 이날 공연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 전야 음악회'의 성격도 띠고 있다.

지난 1998년 12세의 어린 나이로 정식 데뷔한 뒤 13년 만에 처음 갖는 여름 콘서트인만큼, 이번 공연에 임하는 임형주의 각오는 남다르다.

임형주는 최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더운 계절에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인데 상당히 설레고 기대가 되는 부분도 많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식상하지 않은 공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임형주는 이번 첫 여름 콘서트에서 보니엠의 '써니' 등 추억의 디코스풍 곡들을 직접 부르는 파격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백댄서들과 함께 군무도 선사한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무대 위에서 군무를 추는 것은 데뷔 13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임형주는 "요즘에는 춤 연습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며 유쾌하게 웃은 뒤, "대중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새로운 무대를 많이 준비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올해 발표한 '원스 모어' 앨범에 담긴 '애모' '난 아직 모르잖아요' 및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 등 팬들에 익숙한 가요와 팝 등도 선사할 생각이다.

임형주는 이번 '원스 모어' 여름 콘서트를 포함, 올 하반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24일에는 일본에서 워너뮤직재팬을 통해 아시아 첫 통합 앨범인 '오리엔탈 러브-아시안 힛츠 컬렉션(Oriental Love-Asian Hit's Collection)'을 선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중국 대만 홍콩 및 한국에서도 연이어 발표된다.

임형주의 첫 아시아 통합 앨범은 그 간 공개된 그의 여러 창작 팝페라 곡들, 한국 드라마들과 영화들 OST에 수록됐던 주제가와 삽입곡들, 중화권 버전 앨범에 담긴 중국어 노래들, 일본 음반들의 수록곡과 일본 노래 리메이크 곡들 등이 담긴다. 각 나라 별로 앨범 커버 사진 및 수록곡들에는 조금씩 차이를 둘 계획이다.

임형주는 오는 10월께는 국내 정규 5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새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약 6년 만이다. 오랜만의 국내 새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5집 발표 후 전국 투어도 돌 예정이다.

한편 임형주는 20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릴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한일전'에서 한국을 대표해 애국가를 독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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